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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원격 수업 운영 실태 교원 설문 [사진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권점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과 연구팀은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최한 제14회 청람교육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을 다음 '초,중,고 원격 수업 운영 실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6월 말 전국 초중고 420개교, 교사 총 2100명 대상(설문 회수율 89.5%)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결과 초중고 교사 54.4%가 학습부진아 지도가 '지도되고 있지 않다', 20%는 '전혀 지도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원격수업으로 학습부진아 지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총 74.4%에 달했다. 학습부진아가 '잘 지도되고 있다'는 1.5%, '지도되고 있다'는 21.7%로 집계됐다.
생활지도도 '지도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40.4%, '전혀 지도되고 있지 않다' 10%로 나타났다. 학생 상담과 관련해선 지도되고 있지 않다는 반응(지도되고 있지 않다 33.5%, 전혀 지도되고 있지 않다 6.1%)이 39.6%였다.
반면 교과 지도는 원활하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응답자 중 교과 지도가 '잘 지도되고 있다'는 비율이 17.8%, '지도되고 있다'는 72.7%로 나타났다.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도 잘 되고 있다는 반응이 70.9%를 차지했다.
한편 원격 수업의 효과에 대해선 "등교수업의 20~50%"(39%,) "등교수업의 50~70%"(35.2%) 순으로 답했다. 원격 수업 유형은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이 83.7%로 실시간 수업(13.1%)에 비해 압도적으로
권 연구원은 "원격 수업의 학습 효과가 등교 수업보다 매우 낮다. 현재까지 주로 교과 지도에 초점을 두고 원격 수업이 이뤄졌다"며 "생활 지도, 학생 상담, 부진아 지도 등에도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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