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노인시설 등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어 누적 1만3979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경기 5명, 광주·부산 각각 2명씩이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적어도 16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으로 연쇄 감염이 진행됐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경기도 포천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전날까지 병사 14명, 부대 내 교육 및 상담 담당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확진됐다.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사랑교회, 군부대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발생할 수 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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