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최대 2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물폭탄'이 쏟아진 울산에서도 인명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울산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2분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하천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가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였다. 차량 운전자들 형제 사이로 각각 운전 중에 사고를 당했다. 동생은 탈출 했으나 60대 형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울산 동구 현대미포조선 인근 방어진순환도로는 산사태로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양향향 교통이 통제됐다. 울주군 온산읍 수질개선사업소 앞과 남구 개운삼거리, 북부
울산은 지난 23일 108.5㎜의 비가 내렸다. 관측 지점별 강수량은 울주군 온산읍이 215.5㎜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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