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를 위해 23일 2차 소환조사를 벌였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100억원대 부동산을 형성하고, 헌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이 총회장은 오전 10시께 변호인을 대동하고 수원지검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첫 번째로
이날도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조사 도중에 귀가할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검찰은 조사 날짜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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