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영도구 소재 선박 수리업체에 다니는 A(40세, 남) 씨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
그는 지난 22일 본인의 직장 근처인 영도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그와 밀접접촉한 부인과 자녀 3명은 검체 채취를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자녀 2명은 사상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1명은 유치원에 다니는 중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시 교육청은 A 씨 부인과 자녀의 검체 검사 결과를 보고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A 씨 역학조사를 통해 그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러시아 선박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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