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밀접 접촉 없이 보건용 마스크까지 착용했던 '노출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오늘(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172번 확진자의 노출자로 분류된 A 씨가 지난 21일 191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172번 확진자가 지난 13일 다녀간 치과에서 머물렀으나 직접 접촉은 하지 않아 접촉자가 아닌 노출자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16일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방역 당국은 자가격리는 하지 않고 수시로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는 능동 감시를 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19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결국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기존에 확인되지 않은 접촉이 있었는지 파악
최근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는 확진자 발생 후 11일 만에 시스템 에어컨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공기 전파 가능성을 뒷받침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능동 감시했던 노출자 10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확진자의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