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돼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로 확대될 것으로 22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많게는 150mm 내외의 비가 올 예정이다. 충남, 전남, 경남에 50~100mm, 서울, 경기도, 충북, 전북, 경북, 제주도(남부와 산지 제외)에 30~80mm의 비가 내리고 강원도에는 5~40mm 내외의 비가 올 전망이다.
22일 오전 경기도, 인천, 경북, 충북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가 이날 오후 해제됐다.
24일까지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주말인 25일과 26일 오전, 월요일인 27일 오후부터 30일까지는 전국에 비 소식이 예보됐고, 8월 1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올 전망이다.
이번 비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수도권과 중부지역으로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쏟아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대륙 고기압의 영
장마가 끝나는 7월말~8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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