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이 22일 오전 진행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6개 유관기간과 현장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합동감식에 참여할 6개 기관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 발화 지점과 확산 경위, 인명피해가 많이 난 이유 등을 찾을 예정이다.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는 전날 오전 8시 29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시작됐다.
불은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초진됐으나 수색 작업중 A씨 등 근로자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숨진 A씨 등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 시신을 국과수로 보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날 발생한 인천시 서구 STK케미칼공장 화재 현장에서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화재 피해자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7명(소방관 1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22일 새벽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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