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문을 닫았던 포항공항의 하늘길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국내 한 항공사가 제주 등 2개 노선을 운항하기로 해 지역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대한항공의 운항 중단으로 문을 닫은 포항공항.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실상 포항의 하늘길은 막혔습니다.
저가항공사인 진에어가 경북도, 포항시와 손잡고 하늘길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진에어는 오는 31일부터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 등 신규 노선에 여객기를 띄웁니다.
김포 노선은 하루 2편, 제주 노선은 4편을 운항해, 경북 동해안 주민들의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공항에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더 증가배치한다든지, 또 경주와 함께 협력을 해서 경주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
경북도 등 지자체는 재정과 홍보를 지원하고, 착륙료 등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지역에 관광산업과 또 우리 철강 산업 이후에 4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공항이 꼭 필요합니다."
경북도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항공 등 다른 저가항공사와도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