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인천에 있는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장 외벽이 포탄을 맞은 듯 무너졌고, 산산조각난 시설물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폭발 당시의 충격을 보여주듯 유리창이 깨지고, 주차돼 있던 차량도 부서져 있습니다.
어젯(21일)밤 9시쯤 인천 서구의 한 화학약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소방대원과 경찰 등 110명이 동원돼 불은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폭발로 2층짜리 공장 벽면이 붕괴됐지만, 다행히 큰불은 나지 않아 화재로 인한 피해는 적었습니다."
폭발로 작업 중이었던 근로자 7명이 다쳤고, 소방관 1명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과산화수소 옮기다가 탱크로리가 폭발한 것으로…. 유독물질 (유출) 대한 이야기는 아직 없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지침 등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