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된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채 전 대표의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혐의 관련 첫 공판을 진행했다. 채 전 대표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채 전 대표에게 "변호인과 의견이 같느냐"고 물었고 그는 "네" 라고 답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약 10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불법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검찰은 이 성형외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 전 대표의 다음 공판은 내달 18일 열린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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