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늘(21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올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고창에 사는 90대 여성으로, 증상 발현 전 텃밭과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일했다고 전북도는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으로 SFTS 양성판정을 받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전북에서는 올해 이 여성을 포함해 모두 3명의 SFTS 환자가 나왔습니다.
SFTS는 주로 4∼11월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데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치명률은 12∼47%입니다.
전북에서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올해는 3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
그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