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가 가맹점과 회원, 주문 건수 등을 꾸준히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 가맹점은 현재 1천19곳으로 목표로 삼았던 1천 곳을 넘어섰습니다.
가입 회원도 10만7천400여명에 이릅니다.
군산시 가구(11만8천가구) 수를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 집이 다 가입한 셈입니다.
주문 건수는 12만2천800여건, 금액으로는 29억3천여만원어치입니다.
군산시는 전체 배달 앱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3월 13일 출시한 지 4개월여만의 성과입니다.
'배달의 명수'는 자영업자에게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받지 않으며, 소비자는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음식값을 8%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간 배달 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음식점 외의 업종으로 공공 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