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지금처럼 오로지 공정과 정의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핍박`의 주인공으로 저를 지목하며 오늘 탄핵소추가 발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전날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제출한 자신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보고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국회에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접수했다"고 말하자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도 부동산 정책 관련,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반대 의견`, `금융·부동산 분리` 등 연일 부동산 관련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특히, 그는 "부동산이 서민의 인생을 저당잡는 경제시스템, 이것은 일찍이 토건세력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만든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와 내 가족이 함께 살 집, 나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아등바등 일해 돈을 모은다"며 "그러나 천정부지로 솟는 아파트값에 서민들은 좌절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탄핵소추안에는 통합당(103석)과 국민의당(3석) 의원 전원과
추 장관 탄핵안은 오늘(21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