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요양 시설 이용자의 60대 딸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서구에 사는 61살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서울시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지내다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B 씨(강서 93번 확진자)의 딸입니다.
B 씨가 머무른 요양 시설에서는 지난 19일 이용자 1명(강서 85번)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전날 오전 다른 이용자 8명(강서 86∼93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B 씨가 이달 11일 A 씨의 인천 자택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전날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의 남편과 자녀 등 가족 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인천 부평구에 사는 78살 여성 C 씨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C 씨는 서울 성북구 39번 확진자와 이달 16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 씨와 C 씨를 포함해 모두 376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