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체어가 뭐길래"…스타벅스, 교환 인파에 전산 장애

여름 사은 행사 상품 '레디백' 인기로 몸살을 앓은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다른 사은품 '서머체어'를 교환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전산 장애까지 발생했다.
2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스타벅스 전산망에서 오류가 발생해 스타벅스 카드 결제와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등이 먹통이 됐다.
스타벅스는 긴급 복구에 들어가 사이렌 오더는 오전 9시께 정상화했지만, 여름 사은 행사인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페이지는 여전히 열리지 않는 상태다.
이처럼 큰 혼란이 빚어진 것은 22일까지로 예정된 사은 행사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계절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마시면 작은 여행용 가방 '서머 레디백' 2종과 캠핑용 의자 '서머 체어' 3종 중 하나를 주기로 했다.
그런데 '서머 레디백'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남은 기간 '서머 체어'라도 받고자 고객들이 아침부터 몰렸다.
오전 직장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서머 체어'를 받으려고 했던 직장인 김 모씨는 "전산 오류 때문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