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 해결의 '키맨'으로 꼽히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위해 유족과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순영 젠더특보가 조만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임 특보는 성추행 의혹 소문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처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임 특보는 개인적인 이유로 소환 조사를 미뤄왔는데,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임 특보를 부를 방침입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임 특보를 불러 박 전 시장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아이폰 포렌식 작업을 위해 유족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정이 안 잡혀 휴대전화를 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휴대전화를 연 후에 포렌식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자체적으로 해제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비밀번호 해제 프로그램이 있는 경찰청으로 휴대전화를 넘길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디지털포렌식 업체 관계자
- "일반적으로 사용(해제 시도)을 했을 경우는 계속해서 잠김이 되거든요. (대신) 이스라엘 셀레브레이트사의 제품을 사용해서 해제 시도를 하면 되지 않을까…."
의혹 해결의 열쇠로 꼽히는 임 특보의 입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