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 사실을 숨겨 다수의 코로나19 확진 사태를 불러온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브리핑에서 "거짓 진술로 감염 확산을 초래한 송파 60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이날 광주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한 사람의 분별없는 광주 친척 방문과 밀접 첩촉, 그리고 확진 판정 이후 광주방문 사실 은폐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수많은 시민들이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구상권 청구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서울 송파 60번은 '가족 모임'을 위해 지난 10~12일 광주를 방문했다. 그리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송파 60번 확진자는 관할 보건소 검사에서 광주 동선을 숨겼다. 또 자신의 코로나 19 확진사실을 지난 17일에야 뒤늦게 동서들에게 전화를 걸어 알려줬다.
이에 동서들이 관할인 광주 북구와 남구 보건소에 알려 가족들이 검사를 받았고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광주 177번은 송파 60번 확진자가 확진 통보를 알려주기전 증상이 발생했다.
이에 광주 북구·남구 보건소는 송파 보건소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안 송파보건소는 광주를 방문한 GPS 내용과 친척들의 확진 사실로 추궁하자 송파 60번 확진자는 뒤늦게 이
결과적으로 송파 60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9명, 가족이 다니는 희망직업전문학교 학생과 더불유에셋 직원 각 2명(전남1명) 등 모두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송파 60번 확진자와 관련해 128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59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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