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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부평정수장에서 만든 수돗물을 공급받는 부평구 등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견한 것이어서 원인 규명에 가속도가 예상된다.
19일 인천시와 환경부는 부평정수권역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부평권역 배수지와 부평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 등은 부평구 등에서 유충 민원이 증가하자 부평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수계 배수지 4곳, 소화전 26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부평권역 배수지 3곳(희망천배수지, 원적산배수지, 천마산배수지)과 부평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소화전 26곳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문제의 배수지를 포함한 4개의 배수지를 오는 22일까지 청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평정수장은 공촌정수장과 달리 폐쇄형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방역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외 남동정수장, 수산정수장을 비롯한 배수지 9곳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공촌·부평정수장외)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빌라에서 첫 수
유충 발견은 지난 15일 55건을 정점으로 21건(16일), 17건(17일), 16건(18일)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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