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거 55주기 추모식이 19일 개최됐습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 부부 등 유족을 비롯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등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최승재·지성호·한무경·신원식·조명희·김기현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사업회 이사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효상·이언주 전 의원도 자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모식에 조화를 보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초석'을 세웠다며 "후배, 후손들이 이 어른이 세운 대한민국의 이념과 방향을 제대로 지켜가고 있는지 자괴감이 들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황해도 평산 출생으로 젊은 시절부터
1961년 3·15 부정선거로 4·19 혁명이 일어나자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1965년 7월 19일 서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