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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버스 /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하반기 그린뉴딜 추경 편성액(국비·시비 합계 248억원)을 활용, 전기버스 166대(시내 129대, 마을 37대)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상반기 계약된 차량(시내 91대)까지 포함하면 올 한 해 257대의 전기버스를 새로 들이게 됐습니다.
지난해까지 16개 노선에서 운행한 135대에 올해 도입분을 더하면 연말까지 서울의 전기버스는 총 392대로 늘어납니다.
시는 하반기 신규 버스 도입 절차를 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중 전기버스 도입 노선 결정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차량 제작에 들어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되게 할 방침입니다.
마을버스는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택가 등 도로 구석구석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경우 전기버스로 교체되면 주거지 주변 소음과 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질소산화물(NOx)과 같은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보다 진일보한 대표적 그린모빌리티 수단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버스 1대당 연간 주행거리는 약 8만5천km입니다.
CNG 버스는 연간 1대당 이산화탄소 약 80.9t, 질소산화물 66㎏을 배출합니다.
그에 비해 전기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습니다.
전기버스는 연료비도 저렴해 연간 1대당 약 1천26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습니다.
올해 신규 도입되는 시내버스 220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려운 사회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그린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전기버스 확대 도입을 결정했다"며 "내년부터 대폐차 시기가 도래하는 모든 버스를 전기·수소버스로 교체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