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펑'하며 폭발…의왕 플라스틱 제조 공장 화재로 10명 다쳐

【 앵커멘트 】
경기도 의왕의 한 플라스틱 성형용기를 만드는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휴일에 작업을 하던 근무자 10명이 다쳤는데, 3명은 중상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6층짜리 건물에서 시꺼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의 한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정창현 / 신고자
- "전쟁이 나는 줄 알았어요. '펑' 소리 나더니 좌측부터 화재가 대단히 심하게 나더라고요. 2명이 옥상에 계셨어요. 남자분이…."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폭발 당시 충격으로 시설물 일부가 수십 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면서 이렇게 주차돼 있던 차량까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모두 67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공장 근무자
- "그냥 소리에 놀라서 나온 거예요. 저희는…. (연기가) 많이 안 나는 상태에서 빨리 빠져나왔으니까…. 가슴 떨려요."

이 불로 직원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10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환 / 경기 의왕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 "3층 작업실 내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세척 작업하는 용기에 위험물이나 페인트를 닦는 데 사용한 걸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