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별기획 'K-뉴딜, 대한민국 대전환' 두 번째 시간입니다.
뉴딜정책 핵심 중 하나는 학교의 변신이죠.
코로나19로 시작한 원격 수업이 일상이 되고,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미래학교가 만들어집니다.
40년이 넘은 낡은 학교부터 바뀝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학교 기술 수업 시간, 노트북으로 3D 모델링을 하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노트북에는 과목마다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앱이 깔려 있어 다양한 수업이 가능합니다.
학교에는 440개가 넘는 스마트 기기만 담당하는 '테크센터'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인숙 / 창덕여자중학교 교장
- "(테크센터는) 유지·보수·관리할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세팅을 해주고, 선생님이 즉각적으로 수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또 다른 학교, 건물 외벽과 옥상을 이용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연 채광으로 조명 에너지를 줄입니다.
에너지 자립률은 최대 40%입니다.
▶ 인터뷰 : 최경석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센터장
- "학교 건물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짓기에 용이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장이라는 넓은 공간이 있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이 많이 공급될 수 있는…."
국내 학교 건물 5개 중 하나는 지은 지 40년이 넘습니다.
한국형 뉴딜의 핵심과제로, 교육부가 내년부터 5년 동안 총 18조 5천억 원을 투입해 2천8백여 개 학교를 우선 바꾸기로 했습니다.
초중고 교실 내 무선 인터넷 구축은 전체 학교의 15%도 되지 않는 상황, 스마트 교실과 제로에너지 학교,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든다는 원칙입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근대식 학교 공간과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원활하게 지원되지 않는 학습 인프라 환경도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학교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