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유충이 나오면서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의 많은 분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식당은 손님이 줄고 비싼 생수로 조리까지 해야 해 걱정이 태산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분식집 유리창에 '생수로 사용 중'이란 문구가 붙었습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수돗물 대신 생수로 조리하고 있습니다.
근처 배달음식점에도 2리터 들이 생수통이 쌓여 있습니다.
역시 유충 때문에 불안해하는 손님들을 위해 수돗물 대신 생수를 쓰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식당 주인
- "지금 현재도 매출이 한 40%는 현재 며칠 안 됐는데도 벌써 급감했고요."
가장 큰 걱정은 역시 비용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때와는 달리 수돗물 대신 비싼 생수를 사서 장사를 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보상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인들이 갑자기 터진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