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중부지방 집중호우…최대 200mm

주말인 19일과 월요일인 20일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19일 아침 서쪽지방, 낮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제주도 남쪽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21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9일 낮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 비가 예보됐다. 20일 새벽~오전에 북서쪽으로부터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해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북부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는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를 중심으로 최대 150mm,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기북부에 최대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수 대비가 취약한 밤과 새벽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월요일(20일) 출근시간대 침수 피해 및 교통 혼잡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는 19일 오후~밤에 남부지방에서 소강상태에 들고 20일 저녁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21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예정이다. 강수의 영향으로 20일 낮 기온은 27도 안팎이겠으나 21일부터 비가 그치며 30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김금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