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부산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군 잠수함과 민간 선박 충돌과 관련해 해군과 합동으로 조사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최근 사고 선박인 노르웨이 국적 6만8천9t급 자동차 운반선 A 호의 선장과 이등 항해사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조사를 통해 사고 당시 상황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습니다.
사고로 A 호는 배 앞쪽 부분 1.1mⅹ0.4m가 파손됐고 잠수함의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두 선박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음주나 과속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 조사는 보안 등의 이유로 시간이 상당수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인명피해가 없고, 파손이 경미해 형사 입건 대상이 아니지만 사고 경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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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잠수함은 해상 위에 있었다. 이에 대해 군은 잠수함도 수상 항해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잠수함의 경우 군사기밀이기 때문에 사고 당일 동선 등에 대해 보안상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