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가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 다시한번 확인된 사례가 나왔다.
교회서 확진자를 뺀 교인 모두 음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차례나 예배에 나왔지만 교인 900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모든 교인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고 관리자가 이를 수시로 관리·감독하고 있었다.
좁은 공간인 승용차 안에 확진자와 동승했는데도 마스크 착용으로 추가 감염을 막은 사례도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이 차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4명이 1시간 이상 함께 있었는데, 4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한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7일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의료진 17명과 환자 32명 총 56명과 첩촉했는데 환자 4명만 추가 감염되고 나머지는 감염되지 않았다.
역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던 덕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의 가능성이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그는 "마스크는 쓸 때 쓰고 벗을 때 벗어야 한다"며 "실외에서, 야외에서 2m 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할 때는 안 써도 위험도가 낮은데 이때는 꼭 쓰시다가 정작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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