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배달앱 독과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에 속력을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9월쯤 경기도 내에서 시범운영될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용카드와 같은 결제수단을 미리 휴대전화에 등록해 사용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시중에서 흔히 사용하는 배달앱처럼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페이코를 비롯해 배달앱과 배달대행사, 유명 가맹점 업체 등으로 구성된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경기도와 손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정연훈 / NHN페이코 대표이사
- "소비자, 공급자, 중개자 각각의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장기적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저희가 동참할 수 있다고 하면 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지 않을까…."
경기도는 지난 4월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부과 논란이 벌어지면서 공공배달앱 구축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전북 군산시의 '배달의 명수' 공공배달앱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속도를 낸 끝에 오는 9월쯤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이석훈 /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 "플랫폼 시장이 독과점으로 향함으로 인해서 소비자, 종사자들의 권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습니다. 민관이 협력해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특히 공공배달앱을 지역화폐 기반으로 개발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