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인천 초중고 올 여름방학 열흘 이상 '단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천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올해 여름방학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짧아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인천시교육청이 밝힌 이달 9일 기준 2020학년도 초·중·고교 학사 일정에 따르면 올해 평균 여름방학 일수는 초교 18.8일, 중학교 16.9일, 고교 13.6일입니다.

지난해 7월 기준 학사 일정에 따른 평균 여름방학 일수와 비교하면 초교는 14.8일이 단축됩니다.

중학교와 고교도 각각 13.4일, 12일이 줄어 1년 전보다 여름방학이 열흘 이상 짧아집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새 학기 첫 등교가 5월로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인천 초·중·고교 중 방학이 가장 짧은 곳은 8월 19∼24일까지 4일이고 가장 긴 곳은 8월 7일∼10월 12일까지 65일입니다.

다수의 초교와 중학교는 7월 말 여름방학을 시작해 8월 셋째 주에 개학합니다.

고교는 8월 둘째 주에 여름방학을 시작해 같은 달 마지막 주∼9월 초에 개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늦어져 방학일수도 단축됐다"며 "각 학교 사정에 따라 학사일정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