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랑의 교회 70대 신도 확진…교회 측 "방역수칙 준수"

↑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신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랑의교회는 "70대 성도 한 분이 그제(13일) 오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병상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 신자는 지난 11일과 12일에 열린 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했으며 예배 후 바로 귀가했습니다.

또 확진자와 같은 날, 같은 시간대 예배에 참석했더라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거 교회 측은 말했습니다.

교회 측은 "역학조사 결과 방역수칙을 완벽하게 준수했기 때문에 추가 감염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같은 공간, 같은 자리에서 예배를 드렸어도 마스크를 모두 착용했기에 그 또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확진자와 예배 시간이 겹치는 신자 중 밀접접촉자에 해당하는 이들에게는 서초구청에서 문자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교회 측은 "문자를 받으면 구청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진단을 받으러 가면 담당 교수나 부서 교역자에게 연락해달라"고 했습니다.

사랑의교회는 예배당을 방역한 뒤 24시간 폐쇄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오는 28일까지 2주간 모든 현장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