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던 4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2015년부터 몰래 찍은 사진들이 가득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줄무늬 옷을 입은 남성이 휴대전화를 쳐다보며 지하철역을 빠져나갑니다.
잠시 후 경찰이 도착하고, 한참동안 소란을 피우던 남성이 경찰에 손을 붙들린 채 끌려갑니다.
지하철 안에서 여성 승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을 경찰이 체포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남성 A씨는 이곳에서 불법촬영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잡혀갔다, 이런 얘기 (들었어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원에 거주하는 현직 공무원이었습니다.
또 A씨의 휴대전화에는 2015년부터 6년 동안 여성을 불법촬영한 사진들이 대거 들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년 간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는 범행을 저질러 왔는데, 이번에도 지하철 안에서 불법촬영을 하다 결국 덜미를 잡힌 겁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A씨를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