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1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민관 공동 대책위원회를 열어 15일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1단계에서 2단계 격상으로 시행 중인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다중 이용 공공시설 운영 중단,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노인 요양 시설 면회 금지 등 조치가 유지됩니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고위험 시설인 방문 판매 업체 집합 금지 기간도 연장됩니다. 광주에는 직접 판매 홍보관을 포함해 512곳이 있습니다.
정부가 고위험 시설로 지정한 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등 11개 영업장과 시에서 지정한 PC방, 학원, 종교시설, 지하 게임장, 장례식장 등 11개 시설의 집합도 제한됩니다.
지하 고위험 시설 중 밀접·밀폐·밀집 등 '3밀 공간'은 집합 금지 대상입니다.
광륵사, 광주 사랑교회, 일곡중앙교회에 대한 집합 금지는 29일까지 연장하되 시설 폐쇄 기간은 종료됩니다.
방문판매 업체인 비트레이드, 온오프글로벌, 확진자가 나온 금양오피스텔 505호와 1001호는 시설폐쇄와 집합금지가 모두 적용됩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7일 이상 지역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거나 감염경로,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을 고려해 민관 공동대책위에서 하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단계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직도 상황이 엄중해 불가피하게 2단계 조치를 연장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광주 확진자는 이날 현재 누적 170명, 6월 27일 이후 137명입니다.
2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13일 해외 입국자 1명 외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1명이 추가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