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수여하는 '나트륨 섭취 줄이기 기관 우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WHL 우수상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등 고혈압을 예방한 성과가 있는 개인이나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데, 한국에서 수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식약처는 전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2025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30% 줄이도록 한 결의사항을 달성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12년 나트륨 저감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나트륨을 적게 먹자는 캠페인·교육 등을 벌인 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국민 1인당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10
이의경 식약처장은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아직 WHO 권고량인 2천mg보다 1.5배 이상 높아 계속 줄여나가야 한다"며 "더 싱겁게 먹는 식생활을 실천하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