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가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인 43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방역강화 대상 4개국에서 입국자는 해당국에서 발행한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명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이 43명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3월 25일 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검역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5명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감염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입국가별로는 필리핀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이 9명, 미국 4명 순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최근 2주간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2.7%였고 국내 집단발생은 35.5%로 해외유입으로 인한 발생의 비중이 증가하였습니다."
월별로는 5월 192명에서 지난달 323명으로 증가했고, 7월은 벌써 288명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까지 4개국을 방역강화 대상으로 지정해 '음성 확인서'를 받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입국자 수에 확진자 비중이 상당히 높게 되면 저희가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그렇게 변화시키는 그러한 방식으로…."
선원 교대를 위한 입국자의 감염이 늘면서 임시생활시설을 확보한 부산과 여수 항만 입국자는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