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주택가 쓰레기 더미서 고폭탄 상자 발견…경찰 수사 중

청주 주택가의 쓰레기 더미에서 고폭탄 탄두를 보관하는 군용 폭탄 상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청원구 내덕동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 2.75인치 로켓 고폭탄 보관함 2개가 버려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한 결과, 이날 발견된 보관함에 탄두 지환통(겉포장 용기) 7개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탄약상자는 군 당국이 거둬 갔다.
이 보관함에 담기는 고폭탄은 공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고폭탄 보관함을 버리고 간 사람을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발견된 보관함과 지환통은 폭발 위험이 없다"며 "고폭탄 용기가 어떻게 민가에서 발견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