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가 10명대인 점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평가할 때에는 국내발생과 국외유입을 구분해야 하며 국내발생에 대한 평가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수위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위험시설 점검과 역학조사 등의 방역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된 국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62명으로, 국내발생 확진자가 19명이고 국외유입 확진자가 43명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23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국외유입 확진자 수 증가와 관련해서는 검역·격리 등을 통해 관리가 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세부 지침을 발표하면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0명 이하일 경우에 1단계, 50~100명일 경우 2단계, 100명 이상에 3단계로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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