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울산시티투어 버스 운행 재개

↑ 울산시티투어 코스 중 태화강국가정원 코스를 운행하는 트롤리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울산시티투어 버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운행을 재개한다.
울산시는 울산시티투어 버스를 15일부터 운행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태화강국가정원 코스(태화강역~태화강국가정원)는 1920년대 노면전차 형태로 개조한 트롤리버스가 하루 9차례 운행한다. 장생포대왕암 코스(태화강역~대왕암공원)는 기존 2층 오픈버스를 활용해 하루 5차례 운행한다.
트롤리버스는 외부는 옛 노면전차 모습을 재현했고, 내부는 참나무 벽과 의자, 황동 기둥, 둥근 천장 구조로 만들었다. 이국적이고 고풍스런 디자인으로 서울에서 운행되는 것과 같은 모델이다. 지난 달 10~27일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울산을 찾은 외지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트롤리버스 도입과 시티투어 코스 개편으로 태화강국가정원과 생태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티투어 버스는 순환형 코스를 우선 운행하고,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8월 초 테마형을 운행할 계획이다. 마스크 미착용,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탑승을 못한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