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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에서 정희용 국회의원(사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이철우 경북지사 등 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북도] |
다부동전적기념관에 고인의 분향소가 마련된 건 6·25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다부동 전투 당시 국군1사단을 이끌었던 고인은 이 전투에서 승리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전쟁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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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에 추모객들이 헌화를 하기 위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우성덕 기자] |
북한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넘어 대구와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이곳에서 총 공세를 벌였고 국군과 미8군은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에서 고인은 "내가 앞장 서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쏴라"며 도망치는 장병들을 막았던 일화도 있다. 다부동 전투 승리 덕분에 국군은 낙동강에 전열을 다시 재정비 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그 해 9월 인천상륙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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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칠곡군 주민들이 고 백선엽 장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1년 4월 세운 호국구민비. [사진 = 우성덕 기자] |
칠곡군도 생전 그에게 명예 칠곡군민증을 수여했고 생일이면 떡과 케이크 등을 선물했다. 다부동 전투 승리를 기념해 칠곡군은 매년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행사를 개최해 왔고 백 장군도 2015년 지난해 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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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도로 주변에 `고 백선엽 장군 추모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 = 우성덕 기자] |
경북에는 현재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에 백 장군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는 오는 14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칠곡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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