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서는 2살 쌍둥이 남매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규모 지역 감염과 해외유입이 이어지면서 어제(12일) 하루 최소 3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2살 쌍둥이 남매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정에 방문해 남매를 돌보던 수원시 거주 50대 여성이 먼저 감염됐고, 남매가 이 여성과의 밀접 접촉으로 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남매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접촉이 의심되는 44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과 가족 등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12일) 하루 지역 발생 13명, 해외 유입 17명 등 최소 3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소모임, 종교시설, 방문판매 업체 등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곳에서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유입도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코로나19 위험국으로 지정한 4개 국가에 대해 '음성 확인서'가 있는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