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마스크 대란 속에서 시작된 공적 마스크제가 오늘 종료됩니다.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수량 제한 없이 구매가 재개됩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으로 KF94와 같은 보건용 마스크를 약국뿐만 아니라 마트와 온라인에서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적 마스크제가 오늘(12일) 시행 5개월 만에 종료됩니다.
지난 2월 넷째 주 6천5백 만 장이던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이 지난달 말 1억 장을 넘어서며 원활한 공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요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가격 역시 4천2백 원에서 2천1백 원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마스크 수급은 시장 공급 체계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재발하면 구매 수량 제한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보건용 마스크를) 1억 5천만 개까지 비축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습니다."
구매 수량에 제한은 없어졌지만, 매점매석이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