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에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 때문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12일 오후 9시부터 오는 13일 오후 9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라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또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다며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오는 14일 오전 3시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 50∼100㎜, 북부를 제외한 지역 100∼200㎜다.
12일 낮 최저기온은 24∼26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낮겠다.
13∼14일 초속 10∼14m의 강풍 부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공항 이용객들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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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센 빗줄기 쏟아지는 서귀포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남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1호광장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2020.6.24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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