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식적인 조문이 시작된 지 이틀째입니다.
오늘도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
강재묵 기자, 오늘은 어떤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까.
【 기자 】
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문 이틀째를 맞이한 오늘도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아침부터 줄을 잇고 있습니다.
주말인 만큼, 정재계는 물론 학계와 종교계 등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범여권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2014년 서울시장 자리에 도전했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박 시장과 여러 시민단체에서 뜻을 같이 했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방문했습니다.
최 교수는 일각의 논란에 대해 "죽음으로써 모든 것에 답했다고 본다"며 "그래서 조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종교계에선 염수정 추기경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염수정 / 추기경
- "박 시장님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돼서 참 안타깝습니다.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박 시장의 빈소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는데, 어제처럼 오늘도 밤 늦게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 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장례위원회 구성 현황 등을 밝혔습니다.
시민사회와 정치권, 서울시를 대표해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정협 서울시 부시장 3명이 장례위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MBN 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