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2명을 차례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여자친구와 그 언니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A(33세, 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0시 30분경 당진시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 사는 여자친구 언니 집에 침입해 숨어 있다가 이튿날 새벽 퇴근하고 돌아온 언니를 같은 방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매를 살해한 A 씨는 여자친구 언니의 차량과 가방,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울산 지역으로 이동한 그는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기도 했으며 훔
경찰은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은 뒤 두 곳의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수사에 나서 지난 2일 A 씨를 검거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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