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애초 15일까지(북구는 일부 시기 등 다름) 하려던 특수학교, 초·중·고교 원격·등교수업 병행 시기를 남은 1학기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광주 상당수 초·중·고등학교가 8월 3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달 31일까지 원격·등교수업이 병행됩니다.
이 기간에 학생밀집도를 낮춰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안팎이 각각 등교합니다.
이 기간에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은 원격수업에서 배제합니다.
학년별, 학급별 등교수업 횟수와 주기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등교합니다.
다만 관내에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해 오늘(10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북구 초·중학교는 17일까지 1주일 더 원격수업을 연장해 운영하고 20일부터 남은 1학기까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합니다.
북구 관내 고등학교 20개교는 10일까지만 원격수업을 하고(고 3은 등교수업),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고려해 13일부터 남은 1학기까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합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했고, 6일부터 15일까지(북구는 일부 시기 등 다름) 원격·등교수업을 병행하기로 했었습니다.
이처럼 등교 중지에다 병행 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능률 향상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부분 중·고등학교는 중간고사를 치렀고, 기말고사는 이달 말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사이에 급증해 교육청에서는 광주시와 경찰청, 전문 의료인들과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다"며 "당분간은 모임이나 집회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