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공무원' 확진자인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전남 30번) 접촉자와 금정면장의 2차 감염자인 금정면사무소 직원(전남 31번)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오늘(9일) 오후 현재까지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30번·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시행한 진단검사 건수는 이날 오후 현재 모두 306건입니다.
골프 모임을 했던 금정면장의 접촉자는 모두 70명으로 31번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골프를 한 도청 공무원 3명, 영암군청 공무원 7명, 보성군청 공무원 1명도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31번 확진자는 30번 확진자와 같은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접촉자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요 접촉자는 현재까지 236명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데, 함께 거주하는 친언니 가족 4명도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31번 확진자의 친언니는 영암군청 직원으로 전남도청 직원들과 접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30번 31번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이 현재까지 음성판정만 나오고 있지만 31번 확진자의 경우 복지직 업무 특성상 대민 접촉이 잦아 추가 접촉자 진단검사 결과에 주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암군은 31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최대 600명에 달할 것으로
특히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인만큼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 위험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접촉자 조기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행히 접촉자 중에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접촉자 파악이 최우선인 만큼 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