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외지건설사가 시공하는 민간건설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와 불법·불공정 하도급 근절을 위해 2020년 상반기 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구시와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이 합동점검반을 꾸려 총 91개 현장에서 시행했다. 합동점검반은 신규 착공현장의 외지건설사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현황을 확인하고, 대구지역 우수전문건설업체 홍보와 함께 지역업체 하도급 입찰참여의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대구시는 실태점검 결과, 지역하도급 참여 우수시공사에는 지역하도급 제고 협조에 따른 대구시장 명의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저조 시공사에 대해서는 착공 시 제출한 지역하도급 이행계획서 미이행 사유 및 개선대책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선대책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되면 본사 경영진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저조한 시공사는 현장점검, 행정절차 시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히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를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작년 3월 민관(시, 구·군, 건설관련협회) 합동의 하도급 전담TF팀을 구성해 지역우수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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