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90% 이상이 경증으로 평균 치료 기간은 20.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30일까지 완치돼 격리 해제되거나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전체 확진자의 90.9%는 증상이 경미했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했던 중증 또는 위중 환자 비율은 9.1%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87.2%(7807명)로 가장 많았고, 생활에 다소 지장이 있으나 산소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3.6%(326명)였다.
콧줄로 산소를 공급하는 비관산소치료를 받은 환자는 5.2%(467명), 산소마스크의 도움을 받은 경우는 0.5%(43명), 비침습 인공호흡기와 침습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경우는 각각 0.4%(32명), 0.2%(21명) 등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 62%(5570명)는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36%(3230명)는 병원은 아니지만, 의료인력이 배치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2%(176명)는 자택에 격리됐다.
입원치료 환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41.8%), 객담(28.9%), 발열(20.1%), 두통(17.2%) 등이었다.
이들은 평균 20.7일간 입원해 있었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 대다수는 격리 기간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일부 확진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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