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지역 공무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그가 근무하던 면사무소가 폐쇄됐다.
8일 전남도는 전남 영암군 금정면사무소에서 일하는 공무원 A 씨가 코로나19 1차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산 감염원으로 의심받는 광주고시학원에서 강의를 수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원은 광주 117번 확진자와 전남 29번 확진자가 다닌 곳이다.
A 씨는 이들과 같은 날에 학원을 찾았으나 다른 시간대에 강의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현재 콧물 등의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있으며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만약 2차 검사에서 확진될 경우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A 씨의 근무지인 영암군 금정면사무소를 폐쇄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면사무소를 오간 지역 주민에게도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권유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전남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