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길가에서 '토막난 시신' 발견 충격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미 ABC방송과 NBC방송이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는 이날 오전 7시 38번가와 31번가 교차로 부근에서 조깅하던 중 도로변에서 '사람 머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틀 전인 지난 5일에만 해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목격자 증언에 따라 시신이 오랜 시간 방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그러나 나이, 성별, 인종 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시신은 피넬라스 카운티 검시관에게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신원과 관련한 단서를 찾기 위해 미해결 실종 사건을 조사하고, 인근 숲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시신이 발견된 지점이 고가도로 밑이며, 숲이 우거져있어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서의 라파엘로페즈는 "괴이한 일이며 사건 현장이 고가도로 밑이어서 수사가 더 어렵다"면서 "고가도로 양옆은 숲으로 우거진 지역이어서 감시 카메라에 의존하기도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