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체육회가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경주시청 팀에서 팀 닥터(운동처방사)로 일했던 안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8일 경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나와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안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시체육회는 지난 5일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로부터 안씨가 성추행했다거나 폭행했다는 추가 진술을 확보했다. 이 진술을 바탕으로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안씨를 성추행과 다른 선수 폭행 혐의로 추가 수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안씨는 김규봉 감독, 선배 선수 2명과 함께 최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이다.
앞서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최 선수 고소에 따라 5월 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안씨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경주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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